1ℓ 1541원, 서민경제 주름

전국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다 서민생활과 관련이 많은 경유 가격도 7월로 예정된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인상될 수밖에 없어 기름값이 가뜩이나 힘든 서민경제를 더욱 주름지게 하고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넷째주(21~25일) 무연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41.78원으로 전주보다 3.58원 올랐다.


무연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부터 15주 연속 오름세를 타면서 사상 최고가격인 지난해 8월 셋째주의 1548.01원에 6.23원 차이로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611.48원으로 전주에 비해 1.94원 상승하는 등 광주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5월 넷째 주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240.12원으로 전주보다 1.89원 상승했다.

이는 휘발유 가격의 80.43% 수준이다.

정부는 경유 승용차 보급 확대 등에 따른 환경문제 등을 감안해 2005년 7월부터 경유에 붙는 세금을 매년 올릴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는 에너지세재 개편에 따라 휘발유 판매가격 대비 경유의 판매가격 비율을 100(휘발유)대 85수준까지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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