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W급 국산 연료전지 사용

국산 가정용 연료전지 2기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시범 설치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은 29일 국내 최초 실주거환경에 수소를 이용한 가정용 1kW급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전기와 온수를 공급하는 모습을 시연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연료전지는 매달 1440kWh의 전력과 60℃ 온수 400ℓ/h를 생산한다. 또 기존 도시가스 설비보다 효율이 30% 가량 높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7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연료전지 기술력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가정용 연료전지의 사용화를 위한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3년간 정부 205억원, 민간 2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가정용 연료전지 210기를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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