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44.7% '경제 발전에 도움' 답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서머타임제'에 대해 우리나라 직장인 중 절반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1,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1.7%는 서머타임제 도입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반대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36.4%를 차지했으며 판단을 보류한(잘 모르겠다) 응답자도 11.9%로 나타났다.

 

서머타임제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운동 등 자기개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39.3%)가 가장 많았고 '업무효율이 높은 오전 시간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23.3%)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아침형 인간이 되어 건강에 좋다' (12.6%) ▲'퇴근 후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10.0%)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늘일 수 있다' (7.9%) ▲'퇴근 후 학원 수강을 할 수 있다' (5.5%) 순으로 나타났다.

 

서머타임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근무 시간이 늘어나 업무 강도가 세진다'(31.5%)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서머타임 전후 시차 조절 기간이 생겨 혼란스럽다' (30.2%) ▲'스스로 한 시간 일찍 일어나 활동하면 되므로 굳이 제도화 할 필요는 없다' (15.6%) ▲'수면시간이 줄어들어 건강에 안 좋다' (13.4%) ▲'아침보다 저녁에 컨디션이 더 좋다' (7.2%)는 응답도 많았다.

 

한편 서머타임제 도입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가는 질문에는 44.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21.4%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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