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돈이다."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이 '환경 경영'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경영 실적에도 큰 수확을 얻고 있다. 환경과 상상력을 결합해 만든 에코메지네이션(Ecomagination)의 상품 판매실적만 지난해 12% 증가했다.

 

이멜트 회장은 환경과 에너지 분야를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기회가 있을때마다 강조한다. 그는 최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도 "경제 성장과 사회 변화와 맞물려 에너지 산업은 갈수록 다양성을 보인다"며 풍력이나 태양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GE의 대체에너지와 친환경 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또한번 알린 것이다.

 

이멜트 회장은 2010년까지 청정 석탄발전소, 하이브리드 전기 기관차, 농지에 뿌리는 물과 살충제의 양을 줄여주는 농업용 실리콘 등에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5년 안에 풍력발전용 터빈, 태양열 집열판, 고효율 조명기기 등 환경친화적인 상품의 매출액을 현재의 두배인 200억달러로 늘려 회사 전체 산업부문 매출의 최대 20%를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변화하는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양상을 극명하게 보여 준 것이다. 그가 강조하는 '환경 문제 해결을 통한 사업 성장'이 GE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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