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자재부문 임직원들은 최근 들어 평일에는 회사 업무에 매진하고, 주말에는 개인시간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사랑 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에 한창이다.


지난 9일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 위치한 장애우 보호시설인 ‘동향원’을 찾은 해양사업부 구매부 직원 24명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장애우들의 목욕과 식사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고, 일부는 시설 구석구석의 묶은 때를 벗기기 위해 청소도구를 들고 나섰다.


휴일 아침 일찍부터 이어진 봉사활동으로 이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허리는 뻐근했지만 입가의 미소만큼은 너무도 환했다.


이날 ‘동향원’을 찾은 장성근 부장은 “직접 몸을 부비며 땀 흘리는 봉사활동으로 힘든 면도 있지만 장애우들의 밝은 웃음을 보면 마음이 즐겁고 보람은 배가 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자재부문 임직원들은 지난 4월 울산 동구에 위치한 양로원 ‘다비다의 집’을 시작으로, 매월 장애우 보호시설, 경로당, 양육원, 무료 급식소 등 울산과 경주, 양산 등 13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연중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랑 나눔 릴레이’는 정신지체 장애아동과 몸이 불편한 노인, 부모의 정이 그리운 양육원 아이 등의 이웃에게 후원물품 기증과 함께 목욕봉사, 식사 도우미, 청소, 체육활동 등으로 사랑을 전하고 나눔의 참뜻을 깨닫기 위해 직원들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돼 더욱 뜻 깊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수년 전부터 이뤄져왔지만 올해부터는 현대중공업 자재부문의 구매부, 자재운영부 등 13개 부서가 본격적으로 지역 13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매월 ‘사랑 나눔 릴레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이러한 봉사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자재부문 이의열 전무는 “물질적인 것을 넘어 정신적인 것까지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이라 생각한다”며, “단기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나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자재·구매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250여명의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불우이웃, 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 릴레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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