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公, 에너지절약 방법 10가지 제안

'에너지도 절약하고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에너지관리공단(이하 에관공)이 여름철 전력사용량 급증을 대비해 일반인이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10가지 방법'을 11일 소개했다.

 

공단이 제안한 첫번째 방법은 '노타이 패션'이다. 하절기동안만이라도 직장에서 넥타이를 하지 말자는 제안이다. 공단에 따르면 노타이 패션만으로 체감온도는 2℃ 낮아진다.

 

게다가 에어컨 설정온도를 2℃높이면 연간 954억원 상당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에관공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길고 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단이 소개한 방법들만 실천해도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에관공이 제안한 에너지절약 10가지 방법을 살펴본다.

 

1. 적정냉방온도 준수는 에너지낭비와 냉방병 예방의 지름길!
과다한 냉방은 에너지낭비는 물론 냉방병의 원인이 된다. 냉방온도는  26℃~28℃를 유지하고 실내외 온도차가 5℃이상 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2. 선풍기와 에어컨이 만나면?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 이상의 전기를 사용한다. 에어컨 설정온도를 2℃ 높이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10% 이상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3. 에어컨, 다리미, 전자렌지, 전기밥솥 동시사용 금물!
냉방이 집중되는 여름철 오후시간대에 순간 전력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면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될 수 있다. 전기료 절감은 물론 '덤'이다.   

 

4. 쓸데없이 켜둔 가전제품은 '난로'
사무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켜두면 전기낭비는 물론이고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실내가 더욱 더워진다. 절전은 전기료도 아끼고 실내온도도 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5. 점심시간엔 사무기기에도 휴식시간을~
점심시간에는 사무실의 전등과 사무기기를 반드시 꺼두고, 컴퓨터와 모니터는 절전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불필요한 전기소모는 에너지 낭비의 첩경이다.  
  
6. 전기흡혈귀, 대기전력을 차단하라
사용하지 않는 대기시간대에 낭비되는 전력은 우리나라 가정에너지사용량의 11%에 이르며,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요금은 가구당 평균 3만원이나 된다. 가전제품을 쓰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두거나 멀티탭을 이용하여 대기전력을 차단해야 한다.

 

7. 대낮인데 ‘불’ 필요하세요? 불필요한 것 같은데요
낮시간 동안에는 창가, 복도의 전등은 꺼두고 최대한 자연채광을 이용해야 한다. 자연채광만으로 실내에서 필요한 조도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8. 고효율제품 선택은 기본
가전제품을 고를 때에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1등급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대기전력을 최소화시킨 제품에는 에너지절약마크가 부착되어 있어 확인이 쉽다.  

 

9. 에어컨 온도를 낮추기 전에 넥타이를 풀어보세요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2℃내려간다. 넥타이를 풀고 시원한 옷차림으로 일하면서 에어컨 설정온도를 높일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954억원 가량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10. 엘리베이터는 격층으로 운행. 낮은 층은 계단 이용
엘리베이터를 격층으로 운행하면 각층 운행에 비해 정지ㆍ출발시 들어가는 에너지를 반으로 줄일 수 있다. 아파트나 빌딩의 4층 이하는 계단을 이용해 걸어다니면 에너지도 절약되고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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