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규 원장 등 직원 80여명, 관평마을 포도밭 봉지 씌우기 동참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 직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팔을 걷어부쳤다.


원자력연구원은 13일 오전, 오후 각 40여명씩 직원 80여명이 연구원 인근의 자매결연 마을인 관평1마을 포도 재배 농가에서 포도봉지 씌우기 일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오전에는 박창규 원장 등 연구원 간부 40여명이 노력봉사를 하고, 오후에는 직원 40명이 일감을 이어받아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이번 일손돕기 일일 봉사는 자매결연 마을 주민들이 일손이 부족해서 애를 먹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자원봉사 참가자들이 작업복은 물론, 간식까지 자체적으로 마련해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폐를 끼치지 않도록 준비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관평1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주민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과 교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지역민들을 연구원으로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하고, 추석과 설날에는 연구원내에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자매결연 마을 생산 농산품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또한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에는 고령의 지역민 50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장수사진를 무료 촬영해 줬다. 
 
4시간 동안 원장실을 비우고 직접 포도봉지 씌우기에 나선 박창규 원장은 “거창한 행사나 말뿐인 자매결연이 아니라 일손이 달리면 연구원 직원들이 달려가 거들어들이는 등 주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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