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87.5 대1, 49세 신입사원도 탄생

사원 고령화와 만성적 인사적체에 시달려 온 석탄공사(이하 석공)가 모처럼 신입사원을 뽑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석공은 지난 7일 본사 대강당에서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8명(사무4명, 기술4명)의 신입사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2007년도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8명을 뽑는 이번 공개채용에는 무려 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87.5 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석공은 밝혔다.

 

특히 연령과 학력, 성별제한 등 차별요소를 없애면서 공기업 사상 최고령 신입사원인 49세 신참이 탄생했다는 석공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원창 석공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최근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석탄에너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리 회사에 입사한 것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석탄공사의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은 여러분의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주인의식을 갖고 도전적 목표를 설정해 자기계발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들 신입사원은 직무교육과 현장견학 등을 마치고 오는 18일 의정부에 마련된 새 청사에서 첫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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