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신규원전 환경영향평가 착수

◇ 美 북캐롤라이나주 원전 건설 2년 연기
프로그래스사 신규 1기…2017년 완공목표

미국 원전운영사인 프로그래스(Progress)사는 현재 추진 중인 신규원전 건설계획 중 북캐롤라이나주 신규원전 건설 1기를 2년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프로그래스사는 총 5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설계획중인 원전은 4기다.
건설계획중인 원전은 플로리다(Florida)주 신규부지 2기, 북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 신규부지 1기, 남캐롤라이나(South Carolina)주 1기 등이다.

이 회사는 연기사유로 각 에너지원의 효율을 비교해 어떤 에너지원이 소비자 요구에 제일 맞는지를 명백하게 밝히고, 전력수요 전망을 재평가해 신규원전 설비용량을 다시 결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북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 신규원전 1기 당초 완공계획은 2015년이었다.

하지만 현재 2년을 연기해 2017년께 완공될 것이며 변경된 계획을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통보했다고 프로그래스사는 설명했다.

작년 초 프로그래스사는 북캐롤라이나주 해리스(Harris)원전 1호기를 운영 중에 있으며 부지에 웨스팅하우스사의 신형경수로(AP1000)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핀란드, 로비사(Loviisa)원전지역 신규원전 환경영향평가(EIA) 착수
이달 초 실시… 2008년 6월 완료 예정

로비사(Loviisa)원전 운영사인 포툼(Fortum)사는 로비사 지역에 신규원전 건설을 위해 이달 초 환경영향평가(EIA)를 착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포툼사는 로비사 원전 1,2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440MW급 러시아형가압경수로(VVER-440)다.

로비사 지역 신규원전은 1000~1800MW급 설비용량을 고려중이며 노형은 아직 미정이다.

포툼사는 이달 말까지 로비사 지역 신규원전부지 환경영향평가 계획을 정부에 제출하고,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올킬루오토(Olkiluoto)원전 운영사인 TVO사는 핀란드의 6번째 원전인 올킬루오토(Olkiluoto)원전-4호기 건설을 위해 정부에 환경영향평가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TVO사는 올킬루오토 원전 1,2호기를 운영 중이며 3호기는 건설 중에 있다. 3호기는 1600MW급 유럽형가압경수로(EPR)로 2010년말 또는 2011년초 완공할 예정이다.


◇ 우크라이나ㆍ러시아 포괄적 원자력협정 체결
 계속운전, 신규원전 설계ㆍ건설, 제3국 원전시장진출 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원자력기관 대표는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상호 원자력협력을 위한 협정을 지난 4일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협정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신규원전 건설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투자비는 전력판매로 인한 이익금으로 회수하게 될 것이라고 양국 기관은 밝혔다.

양국 기관은 이 협정의 주요내용은 양국의 원자력 기술협력, 원전 안전성 향상, 계속운전, 신규원전 설계 및 건설, 원전연료회사 설립, 제3국 원전시장 공동참여 등 포괄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장 주목할 사항은 러시아가 유럽에 전력을 수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신규원전 건설에 참여한다는 내용이며, 가동 중인 원전의 계속운전도 양국 협력의 주요사항이라고 함께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원전은 15기가 운영 중에 있으며 2기는 건설 중이다. 17기 모두 러시아형가압경수로(VVER)다.

양국은 내달 1일까지 구체적인 사업항목 실행계획을 도출하기로 합의했으며 서로 50%의 지분을 투자해 원자력협력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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