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거래되는 가격과 차이 지적 …정보제공 의미 퇴색

GS칼텍스(대표 허동스)는 앞으로 기름값 정보를 언론사에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주간 단위로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환율 변동 등을 감안해 휘발유, 등유, 경유의 세후 공장도 가격을 책정, 매주 화요일 오후 언론사에 제공해왔다.

  
소비자들에게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기준가격을 제시해 온 것이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과 차이가 난다는 등으로 언론을 통해 '엉터리' 지적까지 받자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보 제공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SK도 앞으로 같은 이유에서 정보 제공 중단과 함께 이를 대신할 실효성있는 대안 마련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그동안에도 아예 가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왔다.

   
한편 SK는 21일부터 휘발유 세후공장도 가격을 ℓ당 8원 내린 1470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경유는 1231원으로 8원 인상했고, 실내 등유와 보일러 등유도 각각 872원, 867원으로 6원씩 올렸다고 SK는 전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일 기준 휘발유값을 소폭 낮춰 2주 연속 가격인하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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