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설립 제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 건강기능식품 헤모힘 상용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연구개발 성과물인 기술을 투자해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 본격적으로 수익 창출에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은 기술출자로 설립한 국내 1호 연구소 기업 선바이오텍(대표 김치봉)이 천연생약복합조성물 ‘헤모힘(HemoHIM)’이 건강기능식품 제품기준규격 인증을 취득하고 광고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제품 상용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바이오텍은 국내 최대 건강식품업체인 D사 등과 판매대행 계약을 맺고 9월부터 헤모힘의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올 해 헤모힘 판매 등을 통해 30여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선바이오텍은 헤모힘 본격 시판을 통해 2008년 50억원, 2010년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선바이오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개발 성과물인 ‘항암치료 보조식품 제조기술’ 및 ‘나노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관련 특허기술’ 등 기술 2종을 출자해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과학기술부로부터 국내 1호 연구소 기업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한국기계연구원이 2호 연구소기업으로 설립한 템스에 매연저감기술을 이전하고 기술료로 105억원을 받은 데 이어 선바이오텍도 헤모힘 본격 시판으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게 됐다.

현재까지 설립 승인된 연구소기업은 재원세라텍(표준연구원 설립) 등 3개다.

바이오텍은 오는 9월 헤모힘을 원료로 한 제품 2종을 출시, 병원ㆍ약국 판매와 방문판매 등을 통해 일제히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김치봉 선바이오텍 사장은 “지금까지는 헤모힘을 액상추출 다류식품으로 판매해 올해 약 1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회사 전체 매출 30억원)”며 “헤모힘과 기능성 화장품 판매 등을 통해 2008년 50억원, 2010년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