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를 처리하는 동시에 전력을 생산하는 미생물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도된 미생물 연료전지의 특허 출원이 최근 급증했다. 미생물 연료전지 관련 우리나라에 출원된 총 특허 건수는 24건이며 내국인 출원은 17건이다. 미국의 16건, 일본의 10건, 유럽의 12건에 비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이 분야에 대한 국내 연구진의 연구개발과 지적재산권 확보에 대한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또 이 분야에 대한 한, 미, 일, 유럽 등 주요국 특허청에 출원된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1999년까지 18건에 불과했으나 2000년 이후 60건으로 최근에 들어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의 미생물 연료전지는 단위전력생산량이 낮아 작은 팬 정도를 가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기술개발로 전력생산량을 높인다면 폐수를 처리하면서 스스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형 하수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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