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설 포함 7만여개 주요시설 대상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재난을 예방ㆍ대비하고 체계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 위해 중장기 재난관리시스템 표준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ISO(국제표준화기구) 재난관리위원회가 지난 5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제3차 정기총회에서 '재난관리 가이드라인' 영문규격 초안을 발표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다.

 

재난관리 가이드라인은 국제 재난관리위원회가 지진, 해일, 국제적 테러 등의 대형 재난 발생에 대해 국가간 정보공유를 원활히 하고 국제구호활동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최초의 국제표준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사고발생시 조업률 하락이 최소화되는 한편 응급대응을 통해 원상복귀 소요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게 기표원의 설명이다.

 

공공분야와 민간기업에 모두 해당되는 재난관리 표준은 304개 공공기관과 에너지시설을 포함한 7만여개의 주요 시설물에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기표원은 27일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재난관리 표준화의 국제동향 분석'과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재난관리표준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