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즈프롬 "가스관 북한 통과 남북이 해결해야"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인 가즈프롬이 한국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공급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즈프롬 부회장은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는 것은 가격 문제와는 전혀 별개"라면서 "한국은 시장가격에 따라 지불하려고 하고 있으며 관건은 수송하는 방식"이라고 26일 말했다.

 

그는 "가스관을 통해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공급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지만 가끔은 국가간 관계가 경제적인 측면을 압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실현하려면 남북한이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산 가스를 한국에 보내는 또 다른 방식은 액화가스 형태가 있으며 최근 사할린에 액화천연가스(LPG) 공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메드베데프 부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한국측과는 가스공사(KOGAS)와 시추 그룹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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