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방지엔 제조업 에너지 효율 높여야 효과적"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데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

 

클로드 망딜 국제에너지기구(IEA)사무총장은 최근 이같이 밝히고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화석연료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고 <포브스>가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전세계 제조업계가 지금의 에너지 고효율 기술만 잘 활용해도 온실가스 3분의 1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망딜 사무총장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많다"면서 이를 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EA는 2005년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마련, 지난달 25일 공개한 '산업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보고서에서 "기업이 그 노하우를 알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화가 공개적으로 언급되는 것만큼 문제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효율화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되는 내용들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제조업이 방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체의 약 36%이며 그 4분의 3 가량이 철강, 시멘트 및 화학 쪽에서 나온다면서 제조업이 에너지 소비효율을 18~26% 높일 수 있으며 지금 있는 기술만으로도 온실가스 방출을 19~32%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개도권에 새로 건설되는 공장들이 선진권의 기존 설비들에 비해 오히려 에너지 효율이 높고 따라서 온실가스 방출도 적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아프리카의 알루미늄 공장들과 브라질의 시멘트 생산 설비를 지적했다. 또 일본이 대체로 제조업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클로드 망딜 IEA 사무총장>

 

1942. 프랑스 리옹 태생 

1967~1974 로렌주ㆍ브르타니 지역 주정부 기술자
1974~1977 도시계획대표단 본부장
1978~1981  연구육성국가청(ANVAR) 지역 부장
1981~1982 프랑스 국무총리 내각 기술 고문- 산업, 에너지, 연구 책임자
1984~1988 산업개발연구소(IDI) 최고경영자
1988~1990 광산과 지질부(BGRM) 장관
1990~1998 산업우편통신부 에너지 재료 장관
1997~1998 IEA 이사회 의장
1991~1998 G7 원자력안전실무그룹 프랑스 대표
1996. 원자력안전실무그룹 회장
1998. 10. 가즈 드 프랑스 전무이사
2000. 04. 프랑스 석유연구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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