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성 높여라 선행” 지적

증권사들이 한국전력에 대한 하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월 전력거래소 전력거래량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한 것은 3분기 실적개선 을 밝게 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한국전력의 전력판매량은 전력거래소 전력거래량과 높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독 기준의 한국전력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발전 자회사 및 독립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전력을 구입해 송배전 손실을 제외하면 대부분 판매하기 때문이다.

주익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전력거래소의 실적은 3분기 한국전력 실적개선 가능성 증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3분기부터 원자력 발전 비중이 정상화되면서 연료비 부담이 경감되어 뚜렷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애널리스트는 “독점적 거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전력은 배전부문의 독립 사업부제 실시로 내부경쟁력 및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2017년까지 한국전력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원전비중을 46.7%까지 높이는 한편, 고가 재료인 LNG 비중을 8.6%로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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