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전력수급안정 지원 확대ㆍ연구개발 1675억 배정

내년도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운영규모가 1조 7821억원으로 확정됐다.

 

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에 총 1조 3851억원이 투입되고, 나머지 3970억원은 여유자금으로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08년도 전력산업기반기금운용계획(안) 및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시행계획(안)을 최근 심의,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에는 R&D와 수출산업화 등 전력산업경쟁력 강화와 전력수급안정사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전력산업 연구개발에 1675억원이 배정된다. 또 인프라 구축에 403억원, 수출산업화지원에 106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와 함께 수화력발전기술과 전력IT기술 등 전력기반기술 개발에 지원이 확대되고 원자력발전기술은 ‘원전사업 및 발전소주변지역프로그램’으로 이관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원된다.

 

특히 기후변화협약과 국제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지원에도 올해보다 23.4% 증가한 3031억원이 배정된다.

 

내년 지원규모가 축소된 사업부문으로는 전력수요관리의 경우 효율향상사업은 전체적인 지원규모를 소폭 축소한다. 그러나 지원기기의 시장상황과 보급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규모ㆍ단가를 조정하고 LED 등 신규품목을 발굴해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타 에너지지원사업은 무연탄가격 상승과 열공급량 등을 감안할 때 올해에 비해 소폭 확대돼야 하나 지출한도 준수에 따라 감액이 불가피 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원개발 융자사업은 발전사업자의 역할 강화를 유도하고 투입규모 대비 성과를 고려해 점진 축소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밖에 전력산업정책연구에 20억원, 전력기반조성사업 운영비 115억원,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에 1647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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