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리더 기업 위한 '제2의 도약' 초석 다져"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5일 관련 전문지 편집국장단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에서 "취임 100일간 '혁신과 화합' 경영에 주력, 글로벌 에너지 리더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제 2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 후 경영방침을 '국민의 사랑받는 한수원'으로 설정,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면서 ▲화합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세계 최우수 발전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전 임직원의 인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당면 과제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 ▲방페물처리장의 성공적 완공 ▲고리 1,2호기의 연장운전 ▲직원간ㆍ노사간 화합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며 국민이 정확하고 쉽게 이해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특히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6000만kW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국내 전력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한수원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이미 전 직원이 비상체제로 전환,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지역주민과의 화합에 대해 "지금까지 국민들의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앞으로는 의사결정 단계부터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공감대를 형성하는 '주민 참여'의 개념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원자력 중장기 기본정책 수립 및 조정업무를 위해 '원자력정책처'를 신설했다"며 "이는 ▲신규원전 건설과 시운전 ▲방폐장 건설 ▲본사 이전 ▲계속운전 및 대규모 설비개선 등 현안사업의 조직을 대폭 보강해 원자력계 내에서 한수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밖에 원전수출에 대해 "루마니아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남아공, 모로코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원전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는 한국형 원전을 플랜트 형태로 수출하기 위해 핵심인사들과 협의중이다"며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모로코는 우리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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