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주최 RPA 점검 간담회서 밝혀

에너지공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6개 발전사와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의 공기업은 내년까지 총 1조1367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이들 기업이  투입한 예산은 총 1246억원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3일 산자부 회의실에서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9개 에너지공기업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개발공급협약(RPA) 점검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말까지 태양광 30.37MW, 풍력 184.55MW, 수력 29.63MW, 해양 및 기타 100MW 등 총 348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확충되고, 태양열ㆍ소각열 등 106.8Gcal/h의 열설비가 준공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266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공기업들이 산자부와 약속한 보급계획 348MW는 23만가구가 한 해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해당하며, 지난 3월말까지 보급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약 1.2배에 달한다.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2005년 계약 맺을때만 해도 발전사에서 거부 반응이 있었고, 나름대로 애로사항도 있었겠지만 만족스런 결과가 나와 고무적"이라면서 "사업 자체가 어렵더라도 강한 리더십을 발휘해 목표보다 더 나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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