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대책본부 발족…전력공급 이상 실시간 대응

본격적인 무더위에 따라 정부가 전력공급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전력, 발전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전력수급 대응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전력수급대책본부는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부처 내부에 설치하는 전담조직으로, 평시에는 전력거래소와 연결된 수급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공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다가 이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내리게 된다.

 

대응조치는 한전에 설치된 비상수급대책반(반장. 한전 부사장)을 통해 시행되며 수급상황에 따라 설비 신속복구, 대체 발전소 가동, 수요 감축 대책 순으로 시행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편 고정식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은 이날 열린 점검회의에서 "유관기관들이 전력설비의 고장방지 대책과 사고 발생시 신속한 보고 및 복구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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