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휴가지/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늘 이맘때면 1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직장인들은 계획 짜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나라 전력생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발전소의 경우 주변 경관이 훌륭해 가족들이 발전소 경관도 구경하며 주변 관광지도 둘러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기에 더 없이 좋다. 단체일 경우 발전소측과 사전 조율로 견학도 가능하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고, 해수욕이나 주변경관ㆍ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을 3회에 걸쳐 연재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사우들 사기충천!
경영혁신 선도하고 지역발전 책임진다

 

1983년 충남 동백정해수욕장이 있던 곳에 들어선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 해수욕장이었던 만큼 주변경관은 물론 주변의 관광지도 많은데다 조용한 분위기가 가족 혹은 연인들의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서천화력발전소는 안으로는 사우들의 기를 살려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밖으로는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과 봉사로 이곳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주민들의 인심도 후하다.

서천화력은 2004년에는 적극적인 경영혁신 추진으로 산업자원부가 주최한 경영혁신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08년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가 조성될 계획이다.

서천화력발전소 주변에는 아름다운 경관들이 많아 휴일에는 가족단위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여든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매일 점심식사 때만 되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식사를 즐긴다. 일명 ‘도시락미팅’이다. 

뒤로는 송림과 동백나무숲, 앞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이곳에 모인  서천화력발전소 직원들의 점심시간은 업무의 연장선으로 서로의 대화를 통해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고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한다.

서천화력발전소는 충청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을 사용해 외화를 절감하기 위해 국내기술 주도로 만들어졌다. 1983년 3월에 1호기, 같은 해 11월에는 2호기를 완공해 20년 이상 운전돼 온 국내 무연탄 발전소다.

발전소 구내에는 기차역이 있다. 장항선 간치역에서 분리되어 21km를 달리면 동백정역이 나온다.

1983년 12월에 개통된 이 노선을 통해 국내 무연탄을 실은 화물열차가 들어온다. 매월 약 6만 톤, 1년이면 약 72만 톤의 무연탄이 이곳을 통해 운반된다.

서천화력발전소는 여름 휴가철에 한해서는 춘장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 용산역에서 춘장대역까지 하루에 두 번 하계 관광열차 운행을 지원해 준다.

◇ 최고의 사원이 최고의 성과를 낸다

서천화력발전소는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분기별로는 소장과의 대화와 부서간 ‘벽허물기 릴레이 대화’를 마련해 종적·횡적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노사 간부들은 합동으로 매월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내 게시판을 통한 공감대 형성은 기본이다. 이것도 모자라 팀별로 돌아가면서 소장과 함께 식사를 같이 하며 시시콜콜한 사담(私談)부터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덕에 김영길 소장은 직원들의 속내를 알 수 있고 직원들은 이 소장과 거리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 ‘최고의 사원이 최고의 성과를 낸다.’ 이것이 김영길 소장을 비롯한 회사 간부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 생각이다. 이를 위해 사우들의 가족을 챙기는 행사를 꾸준하게 갖고 있다.

건강에 대한 체계적 관리도 서천화력발전소의 자랑거리다. 개인건강 이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정기적으로 건강을 검진하고 운동처방을 내린다. 금연교실은 기본, 1인1운동 갖기와 뱃살센터를 열어 체계적이고 자율적인 건강관리를 독려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체중 5kg 정도 감량을 위해 서천화력 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 지역사회에 필요한 발전소가 되자

모든 기업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같지만,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기업에 대한 인식은 달라진다. 더구나 지방의 작은 도시에 자리 잡은 기업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서천화력발전소 역시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잘 알고 있다. 단순히 사회로부터 거둔 이익을 사회로 되돌린다는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에 필요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발전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천화력 사회봉사단이 어린이 복지단체인 ‘복지센터 열린가족 꿈마을’을 찾아 시설물을 보수하고 어린이들에게 축구공과 학용품 등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화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항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의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주꾸미축제나 동백꽃축제 때는 발전소의 주차장을 제공하고 식수공급 등을 지원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모금은 말할 것도 없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팀2마을 자매결연. 말 그대로 1팀이 2개의 마을과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갖는 것이다.

150여 가구가 사는 마량마을에는 2억원을 들여 전 가구에 상수도 설치공사를 했고, 매년 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되려 지역 주민들이 떡이나 음식을 들고 서천화력을 찾는 일도 있다. 1990년 이후 지난해까지 서천화력이 주변지역 지원 사업에 들인 비용은 99억원에 이른다.

국내 무연탄 수급환경 변화에 따라 서천화력 보일러의 설계 당시 적용했던 저열량 석탄(3000kcal/kg)이 아닌 고열량 석탄(5500kcal/kg)으로 석탄열량이 크게 바뀌게 됐다.

이에 따른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저감 문제가 대두됐다. 곧 혁신추진반이 꾸려졌고, 벤처기업과 함께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2004년 3월 시작된 기술개발은 2005년 10월 성공적으로 완료돼 추가설비투자와 운영경비를 들이지 않고도 질소산화물 배출농도 220ppm이하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혁신을 통해 달성한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 효과도 39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평소에 다져진 팀워크가 없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이렇듯 큰 성과를 내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 주변 관광지
▲한산 모시관
- 2만6천평 규모로 1993년 8월 14월 개관해 모시제품 전시 판매
▲춘장대 해수욕장
- 넓은 해안선의 울창한 해송과 아카시아숲은 가족단위 피서에 적격
- 서천화력 전용철도 이용 피서철 관광열차 운행 지원
▲금강하구둑 및 철새도래지
- 1840m의 금강하구언 제방은 충남, 전북간 교량역할을 하고 있으며 갈대숲과 어우러진 다    양한 철새의 도래지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음
▲마량리 동백나무숲
- 5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제169호인 동백나무숲은
- 3월말에서 5월 초순경 만개하여 해안경관과 잘 조화를 이룸
▲마량리 해돋이, 해넘이 마을
▲서천 해양박물관
- 다양한 해양생물 전시('02. 3.29 개관)


◆ 문화 축제
▲모시 문화제
- 전국 18대 관광문화제, 충청남도 3대 문화제로 선정되었으며 
- 길쌈놀이 시연 등 다채로운 거리문화행사와 특별기획 행사가 열림
▲해돋이 축제
- 마량리에서도 일출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서해안 해돋이는 지구 공전과 자전현상에 따라 ․ 12월 22일 전후 60일간 동남방향에서 해가 뜸
▲동백꽃 주꾸미 축제
- 동백나무숲에서 봄철에(3~4월) 먹거리 행사가 열리며 갓 잡아 올린 주꾸미 맛은 동백꽃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서천화력에서도 각종 부대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음
▲전어 축제
- 맛이 좋아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했고 특히 가을전어가 맛이 좋아 인근 홍원항에서 매년 10월 먹거리 축제가 열림

▲광어 축제
- 5월경 인근 바다에서 잡히는 자연산 광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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