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비만은 급격한 체중증가와 호르몬의 변화 등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생리적인 전환점을 거치면서 발생되었다는 특징으로 다른 일반 비만과 다르게 접근하고 관리해야만 한다.


단순히 체지방만을 감량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산후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출산 전보다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산후비만은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치료하지 못하면 우리의 뇌가 증가된 체중, 즉 임신을 통해 늘어난 체중을 나의 원래 체중으로 인식해 버리게 되기 때문에 산후 3개월이 산후체중 조절의 황금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산후비만 시기별 Plan
1주 - 안정이 중요한 시기
몸과 마음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이므로 산모에게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산모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소화기관이 빨리 회복되어야 하며 제왕절개를 한 산모의 경우는 걷는 운동을 통해 방귀가 빨리 나오도록 해야 한다. 또한 커졌던 자궁이 후굴될수 있으므로 너무 누워 있는 것은 좋지 않다.
활동>>몸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어 기저귀를 빨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산모도 있는데 이것은 금물이다. 아기 젖먹이기, 기저귀 가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몸 관리를 위해 좋다.
그리고 휴식을 취할 때 조그만 글씨로 인쇄된 책자를 읽는 것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대신 경쾌하고 밝은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출산 직후에는 위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 섬유질은 피하고, 출혈과 오한으로 탈수 현상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그리고 1주일간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콩. 우유. 생선. 간. 녹황색야채를 많이 먹는다. 식사는 미역국 위주로 하루 4회 정도하고 부종을 없애기 위해 호박에 꿀을 넣고 중탕을 해 먹는 것도 권할만하다.

 

2주 - 체온조절이 관건
체온조절이 전반적인 산후조리를 좌우한다. 약간이 움직임 정도를 유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몸을 차갑게 하는 일 것은 금물이다.

 

3주 - 아기와 리듬을 함께 한다
체온조절을 위해 이불은 얇은 것을 여러 장을 준비해 덮는다.
아이의 생활리듬에 하루 스케줄을 맞추어 함께 낮잠을 즐긴다.
머리를 감을 때는 상체를 앞으로 숙이면 현기증과 하복부 압박으로 인한 자궁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다름 사람에게 감겨 달라고 하거나 샤워기로 서서 하도록 한다.
활동>>몸이 가벼워지므로 무리하기 쉬운데 아직까지는 가벼운 뒤치다꺼리를 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좋다. 이 시기 역시 몸이 찬 기운에 드러나지 않도록 긴 옷을 입어 몸을 감싸는 것이 좋고, 찬물을 마시거나 손을 담그는 것도 좋지 않다.
식이>>산후 미역국에 고기를 넣어서 먹는 것은 21일이 지날 때까지는 삼가고,  육류,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삼가는 것이 좋다. 이것은 혈액순환과 부종이 빠지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4주 - 본격적인 육아와 가사 생활
간단한 걸레질과 같은 가사일은 4주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활동은 가능하지만 너무 먼곳이나 장시간의 외출은 피한다. 목욕의 경우 오로가 끝나지 않았으면 피하는 것이 좋고 목욕을 할 경우에는 따뜻하게 샤워정도만 하도록 한다. 산모는 술과 담배는 절대적으로 금물이다.

산후 1개월 - 회복기
산후 1개월 건강 진단시 아기도 1개월 건강진단을 받는다. 병원은 아기를 낳은 곳이 적당하며 아기의 발육상태, 사시 등의 검진과 예방접종을 받는다.
활동>>이 시기쯤 되면 육아나 집안일은 산모혼자 처리해도 된다. 하지만 몸이 피곤하다고 생각되면 즉시 쉬는 것이 좋다.
식이>>짜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이 시기까지는 절제하는 것이 좋고, 기름기 있는 음식은 먹어도 되므로 잉어를 고아서 먹는 것은 산모의 건강을 위해 권할만 하다. 피부를 좋게하기 위해 싱싱한 야채를 많이 먹어 비타민을 보충하도록 한다.

 

5주부터 7주까지 - 임신 전 생활로 돌아간다.
몸이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시기. 일상적인 육아나 가사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시기로 5~6주안에 원래의 몸무게로 회복하는데 6개월 이내에 자신의 몸무게를 되찾도록 한다. 그러므로 적당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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