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영해에서 생산한 석유를 수출하려는 외국기업에게 내달부터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외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자국 기업과 합작형태로 석유를 개발한 후 이를 외국에 수출할 경우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금부과는 내달 1일부터 이뤄지지만 기존 계약분에 대해서는 면제된다.

 

중국 내 석유개발기업이 향후 석유를 중국에 내수용으로 팔지 아니면 세금을 내고 수출을 해야할지 기로에 서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국내 석유회사와 합작하고 있는 외국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CNOOC와 합작하고 있는 외국기업은 미국의 코노코필립스, 데본 에너지, 캐나다의 허스키 에너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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