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특별회의 앞서 철원군민, 환경단체 주도

한탄강댐 건설여부가 최종 결정될 22일 오후 국무총리실 ‘임진강유역홍수대책특별위원회(이하 임진강특위)’ 회의를 앞두고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늘 낮 1시부터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상경집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규모 시위대가 광화문 일대에 집결하면서 진압 경찰간의 무력 충돌까지 우려된다. 

 

이날 시위는 철원, 포천 등 한탄강 상류지역 주민 1200여명과 이철우 전 전의원, 정호조 철원군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오후 3시까지 약 2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임진강특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9층에서 한명숙 총리 주재로 특별회의를 개최해 임진강 홍수대책과 한탄강댐 건설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김낙중 환경운동연합 국토정책팀장은 “특위가 사실상 댐 건설을 강행할 것으로 안다” 며 “국무조정실이 형평성을 잃은 실무위의 자료를 토대로 한탄강댐 건설을 확정한다면 건설족의 학문적 사기에 온 국민이 속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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