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식 출범…RT 연구ㆍ산업 메카 발전 기틀 마련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방사선기술(RT) 분야 국제협력센터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국가 방사선 연구기관인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세계 방사선 이용 연구 및 산업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정읍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변명우)는 23일 리양(Liang) IAEA 식품ㆍ농업원자력기술국장과 강광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AEA 지정 RT 분야 국제협력센터 현판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지난해 IAEA로부터 코스타리카 국립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과 함께 RT 분야 국제협력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제안받음에 따라 IAEA와 센터 설립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해왔으며 최근 이를 확정지었다.


방사선과학연구소는 국비 60억원, 지자체 지원금 30억원(전북도 15억원, 정읍시 15억원) 등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까지 RT 국제협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되는 국제협력센터는 IAEA의 지원을 받아 국내외 방사선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이용 관련 국제 교육․훈련 및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소의 첨단장비와 우수연구인력 등을 활용해 ▲국제협력센터를 RT 분야 기술개발 및 적용 ▲국제기준의 표준화 ▲아ㆍ태지역 훈련생의 교육훈련 ▲방사선 관련 정보수집 및 분석 ▲관련 연구기관과 국제협력강화 ▲정읍 RFT 밸리 입주 업체 종사자 및 CEO 대상 방사선 전문교육 ▲국제학회 및 세미나 유치 ▲대국민 방사선 홍보교육 등 국제협력은 물론 교육훈련과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이와 함께 해외 우수 연구개발(R&D)센터의 국내 분소를 유치하고,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RT 전문대학원’(가칭)을 센터내에 설립하는 방안도 지자체와 협의중이다.


IAEA RT 국제협력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방사선과학연구소는 아ㆍ태지역 및 세계 방사선 이용 연구 및 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의 유수한 R&D 센터 유치 및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동북아 연구개발 허브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매년 찾아오는 국내외 교육 훈련생 및 국제회의 유치 및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북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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