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치 기록…나프타 전년동기비 75.4% 급증

올 상반기 우리나라 경유 및 항공유 등의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100억달러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올 들어 6월까지 정유업체들의 경유, 항공유, 나프타 등의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99억4538만달러로 작년 동기 87억7641만달러에 비해 13.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물량도 1억3726만배럴로 11.4% 늘어나면서 물량과 금액 측면에서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주요수출 대상국은 24억4465만달러의 중국와 20억7771만달러 미국, 16억5253만달러의 일본이다.

 

이 가운데 중국은 주로 경유와 벙커C유, 항공유 등을 주로 소비했으며, 미국은 정제시설의 고장으로 휘발유와 항공유를, 일본은 윤활유 등을 포함해 고르게 수입해 갔다.

 

품목별로는 경유가 35억2581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항공유 28억8357만달러, 나프타가 10억8534만달러 순이다.

 

특히 나프타는 수출금액이 작년 동기에 비해 75.4% 늘어, 가장 호황을 누린 종목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적인 항공 운송산업의 호황에 따른 수요 확대로 항공유 수출도 41.6% 늘었고, 아스팔트와 경유도 각각 33.2%, 24.4%씩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는 상반기 국내 소비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4.9% 늘어 3018만배럴을 소비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오히려 26.7% 감소, 금액도 23.0%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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