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4만2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보유 중인 한전 지분 1천890만주를 연내 매각키로 함에 따라 한전은 이들 물량을 매입하고 해외 교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지분 매각이 주가에 영향을 줄 요인이 아니지만, 전력설비 확충을 위한 재원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을 위해 6천55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한다는 것은 향후 어떤 발행조건 및 가격을 가정한다해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더욱이 3년 연속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설비 투자 부담은 늘어나는데도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투자심리 개선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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