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경영진 만나 협력협정 체결…신규원전 한국업체 참여 지원도

한국전력공사 이원걸 사장은 2일부터 8일까지 미국 방문기간을 통해 세계최고의 전력기술을 보유한 제너럴 일렉트릭(GE), 웨스팅하우스, 벡텔, 써던 컴퍼니(Southern Company) 등 세계 전력시장에서 명성이 높은 굴지의 선진 전력회사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 기간 동안 미국 전력연구소(EPRI)에서 개최하는 하계 세미나 참석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고, 세계 전력산업계  유력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전력산업계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그동안 각 방문기관들에게 미국을 포함한 세계 선진 전력시장으로의 한전의 진출의지를 전달하고 각각의 회사가 미주 및 해외시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발전, 송배전, 원자력 등 제반 전력분야의 사업에 공동참여하기 위해 각사의 경영진들과 밀접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특히 한전은 오는 3일 웨스팅하우스 경영진을 방문, 197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온 양사간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라 불리는 세계 원전시장 확대에 공동대응하고 양사간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등 한국 원자력산업계는 최근 중국의 신형 원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웨스팅하우스와 해외 원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포괄적인 상호 협력협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전과 함께 웨스팅 하우스 이번 방문에 동참했다.

한전은 이와 함께 이번 방문기간 동안 한국 원전산업계를 대표해 미국의 신규원전사업에의 한국업체 참여 확대 등 각 협력사별 현안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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