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1% 증가, 영업이익 15.6억 달성

경동보일러가 콘덴싱 보일러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초과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는 올 상반기 매출액 723억7000만원, 영업이익 15억9000만원, 경상이익 3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위원회에 정정 공시했다.
 

지난해 경상이익 32억원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에 지난해 이익을 초과한 셈.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억8000만원이 증가했다.

경동보일러는 매출액이 집중되는 보일러 성수기(9월~12월)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이 지난해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호진 경동보일러 마케팅팀 차장은 “올 상반기 고유가 영향으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며, “특히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 보일러 판매가 급증했는데 일반형보다 콘덴싱 보일러에 주력한 게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매출증대 요인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콘덴싱 보일러를 사용하게 되면 일반형보다 한 달에 약 1만8000원의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동보일러는 올해 사업다각화로 에어컨, 디지털도어록 등을 판매중이며 오는 25일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을 '경동나비엔'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9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CI선포식 및 ‘콘덴싱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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