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9.7% 증가

고유가로 교통비 지출이 크게 늘면서 서민들의 차비부담이 가중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ㆍ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가 교통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28만5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5773원)에 비해 9.7% 증가했다. 이는 2ㆍ4분기 도시근로자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5.3%)의 1.83배에 해당한다.

 

우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공공교통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6만556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2099원)에 비해 5.6% 늘었다. 여기에 차량 연료비 지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 월 평균 19만3634원에서 21만4991원으로 11%나 급증했다.

 

이처럼 교통비 부담이 커진 이유는 유가상승과 공공교통 요금 인상에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자동차 연료비는 8.5% 급등했으며 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전철이 10.9%, 버스가 8.3% 각각 인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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