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섹스라이프 Ⅳ
출산 후 섹스라이프 Ⅳ
  • 고영익
  • 승인 2007.08.16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트가 없어진 달력 - 기념일을 맞는 남편들에게

최근 서울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 중 하나인 속칭 청량리 오팔팔이 사라진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수많은 남성들의 설레는 비밀이 숨어 있는 핑크빛 불빛 아래 섹시한 용모로 손을 내밀던 아가씨들과 청량리 588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니 중년 남성들 중에 더러는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막연한 아쉬움이 남을 것도 같다.


성매매 알선 업자와 성 구매 남성에 대한 처벌조항을 강화한 성매매 특별법이 2004년 9월 발효된 이래 성매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은 계속되어왔다. 이에 한 쪽에서는 ‘생업이 달린 직업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가정과 사회에 끼치는 부작용을 오랜 기간 참아줬다’며 단속강화를 주장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성매매’의 뒷면에는 남편들의 외도와 불륜이 가정 내 불화로 이어지는 어두운 면이 종종 있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왜 남편들은 굳이 떳떳치 못한 섹스를 찾는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들의 대표적인 성기능장애를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인의 상식과 달리 여성의 성기능장애에는 ‘성욕감퇴’가 많다. 실제로 기혼여성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성기능장애의 빈도가 39.8%이며, 이중 ‘성욕이 생기지 않는다`가 17.2%,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가 9.4%, ‘흥분이 되지 않는다`가 3.2%였다.


특이할만한 점은 남성의 경우는 발기부전이나 조루, 음경에 대한 콤플렉스 등 신체적 장애에 따른 심리적인 영향으로 성욕이 감퇴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의 성욕감퇴는 심리적인 면에 많은 부분 기인한다는 것이다. 순간의 감정상태, 상대와의 친밀도, 상대의 매력과 신뢰도, 주위환경 등의 정신적인 요인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에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책임감, 육아에 대한 의무, 살림에 대한 의무 등 1인 다 역의 역할을 하고 있는 아내들이 늘어나면서 이에 비례하여 성욕 감퇴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점이 이것을 뒷받침 해준다. 그래서 객관적인 원인이나 지표를 찾아내기 어려운 것 또한 특징이다.


신체적으로 성욕을 지배하는 호르몬이 저하되어 성욕이 감퇴할 수도 있는데, 우울증, 심한 스트레스, 고혈압, 약물 부작용, 흡연이나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성적흥분이 줄거나 질 윤활작용이 떨어진다. 그리고 혈류공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 질 충혈과 음핵 발기가 지장을 받아 성관계를 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출산이나 교통사고 등에 의한 골반손상, 신경손상이 성기의 감각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고, 당뇨병은 말초신경염을 초래하고 극치감을 떨어뜨린다. 또한 남성의 경우처럼 불감증 등이 원인이 되어 성관계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성욕저하증은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부부의 성생활은 가정의 분위기를 주도해나가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출산 이후의 여성들에게 있어 이러한 성욕감퇴가 빈번히 발생하게 되는데, 산후회복을 돕고 예전의 몸매로 돌아갈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되찾아 여성 자신의 자신감을 되찾는 것 또한 여성의 성욕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 성욕 감퇴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관계 자체의 변화이다. 여성의 성욕 감퇴가 복합적인 원인에 기인한다는 면을 고려할 때 남편과의 솔직담백한 대화는 필수적이다. 요즘 아내가 고민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말벗이 되어주고,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성에 대한 담론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부부클리닉이나 성클리닉 등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치료를 받는 등 관계를 원만하게 풀어가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36 809-2호(구로동, 이스페이스)
  • 대표전화 : 02-877-4114
  • 팩스 : 02-2038-374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욱
  • 편집국장 : 채덕종
  • 편집인 : 이재욱
  • 제호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 법인명 : (주)에너지환경일보
  • 등록번호 : 서울 다 07637 / 서울 아 00215
  • 등록일 : 2006-06-14
  • 발행일 : 2006-06-14
  • 발행인 : 이재욱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2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