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경남 진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오후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너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핵과 석유를 넘어 태양과 바람에너지로 전환하자’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주부 자전거 실천단이 자전거를 타고 장보러 가는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바람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나무 바람개비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또 천연 밀랍초 만들기와 에너지와 관련된 환경퀴즈 대회도 열어 에너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낮행사에 이어 오후 8시22분부터는 진주시청을 비롯해 시내 행정기관과 상가, 가정 등에서 3분간 전등을 끄는 ‘3분 소등’ 행사를 가졌다.

 

이날 에너지의 날 행사는 진주를 비롯 서울과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우리나라 역사상 전력소비가 가장 많았던 날인 2003년 8월22일을 기념해 이듬해인 2004년부터 매년 8월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시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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