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에너지ㆍ자원 등 경제협력 위해 대규모 합동사절단 파견

산업자원부는 26일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등 대규모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아제르바이잔에 파견, 5개분야 25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한·아제르바이잔 경협 T/F 위원장)을 단장으로 42개 기관 67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이 26~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방문, 5개 분야에서 25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차관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헤이다르 바바예프 경제개발부장관 등 아제르바이잔 주요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이 차관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과 22일 2차례의 T/F 회의를 개최, 우리 기업의 지원 방안 뿐 아니라 중장기적 안목에서 아제르바이잔과의 신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측의 요청사항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이 차관과 민관합동사절단은 아제르바이잔 경제부총리, 경제개발부장관, 산업에너지부장관, 교통부장관, 비상사태부장관, 정통부장관, 환경자원부장관, 대통령경제보좌관 등 주요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양측의 에너지ㆍ자원, 무역ㆍ투자 등 5개분야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민관합동사절단에는 ▲산자ㆍ외교ㆍ건교ㆍ정통ㆍ농림부, 국무조정실 6개 정부부처 ▲대한상의, 한전,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kotra 등 15개 유관기관ㆍ단체 ▲STX에너지, 대우Int'l, 코오롱, 경남기업, SK C&C 등 21개 민간기업이 참여하며, 무역·투자·정책, 에너지·자원, 건설·교통, 정보통신, 농업 등 5개분야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제르바이잔은 850만명의 인구를 가진 카스피해의 에너지ㆍ자원부국으로서 유가상승에 따른 풍부한 재정수입을 바탕으로 발전소, 조선소, 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역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에너지ㆍ자원의 요충지인 아제르바이잔과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므로 양국이 상호 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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