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실증보급사업 추진 … LPG와 섞어 사용 예정

천연가스나 석탄, 바이오매스를 열분해할 때 발생하는 합성가스를 화학반응시켜 만드는 디메틸에테르(DME)가 오는 2012년부터 상용화 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LPG와 물성이 유사하고 대량생산시 LPG보다 약 20%이상 가격이 저렴한 DME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DME실증 및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독자적인 DME제조공정을 개발한 가스공사는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하루 10만톤 규모의 시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스안전공사, LP가스공업협회, 석유품질관리원 등과 태스코포스팀을 구성, DME관련 품질기준도 조만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시범플랜트 운영결과를 토대로 2009년부터 시범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해외 중ㆍ소규모 가스전에서 DME를 현지생산 연간 100만톤 정도를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자부는 이처럼 생산규모와 기술개발, 보급성과 등을 봐가면서 점차 DME의 활용분야와 공급량을 늘려가되, 우선 LPG와 DME를 혼합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자부 가스산업팀 관계자는 "DME는 운송과 저장이 편하며 LPG와 혼합해 사용할 경우 가격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세탄가가 높아 디젤엔진의 대체 연료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낮아 국제 환경규제 대비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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