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ㆍ자산가치 상승 기대

주요 도시가스사들의 주가가 아직 저평가 된 측면이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정부에서 보장해주는 마진 산정방식이 변경돼 도시가스 업체들의 자기자본 투자수익률이 6%대에서 8%대로 상승한다"며 "이에 따라 9개 상장 도시가스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연간 15.5% 늘어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도시가스주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싼 수준"이라며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현재 추정치보다 상향 조정될 여지가 커 여전히 낮은 주가순자산가치(PBR)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도시가스업체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 등에 진출하고 있다"며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이익을 내기까지 시일이 필요한 만큼 성패 여부를 확신할 수 없으나 투자부담이 크지 않아 리스크도 제한적이므로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한국증권은 상장 도시가스업체 중에서도 삼천리와 부산가스의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28만원, 3만6000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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