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2군기업 약진 '눈에 띄네'
신재생에너지 2군기업 약진 '눈에 띄네'
  • 이상복
  • 승인 2007.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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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크렌ㆍ한국코트렐 선전…아주L&F도 합류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지구온난화와 에너지고갈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실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환경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경변화에 민첩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일찍이 신재생에너지를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호시탐탐 시장진출 기회만 노려왔고, 최근에야 주력사업과 관계없이 시장진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G와 현대중공업, 동양제철 등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삼성까지 최근 태양전지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로 들어섰음을 뜻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1군 대기업의 아성에 도전하는 2군 중견기업들의 소리없는 각개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중 9% 확대를 놓고 향후 20년간 각 기업들이 벌이게 될 진검승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계열사인 대한테크렌은 역량있는 2군으로서 비교적 1군 진출이 밝게 평가되고 있는 기업중의 하나다.

 

태양광발전 장비분야에서 2010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호언장담한 것이 주효하기도 했지만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며 서두르지 않고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이 시장에 신뢰를 준 케이스다.

 

대한테크렌은 현재 태양광 집광 설비와 트랙커를 개발해 놓고도 가격경쟁력과 자체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제품 출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테크렌 한 관계자는 "우리의 전략은 당장 사업화하는 것이 아니라 R&D를 통해 실력을 쌓고 시장의 입소문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다소 보수적으로 비춰질 지라도 냉철하게 사업을 바라보고 차별화 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2군 기업으로 선두다툼을 벌이는 기업으로는 시스템 공급사업자인 한국코트렐도 빼놓을 수 없다. 30년이상 대기오염방지 플랜트에서 익힌 노하우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접목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고 있다.

   

한국코트렐은 2년째 정부의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지난해 남동발전의 1MW급 태양광공사(영흥화력)를 수주한데 이어 올해 경기도 화성에 1MW급 발전소를 지어 사업자로도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차 사업에서 약 10%의 손해를 봤지만 2차 사업에선 7~8%대의 수익을 남겨, 짧은 시간에 기술적 역량을 쌓아 적자구조를 만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용 한국코트렐 태양광사업팀장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면서 "기존 플랜트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을 선언한 중견기업으로는 냉장보관 물류사업과 렌트카사업으로 유명한 아주L&F 계열의 아주에너지가 단연 눈에 띈다. 앞서 아주L&F 계열은 각종 시범사업 현장을 오가며  사업진출을 예고해 왔지만 항상 확답을 피해가며 불분명한 입장을 취해왔다.

 

결국 지난달 22일 공식 사업진출을 선언한 아주에너지는 태양광 잉곳ㆍ웨이퍼 제조업체와 모듈업체 등에 일부 투자한 사실을 공식화하고, 용인ㆍ기흥 냉장창고에 직접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주에너지 관계자는 "예비조직은 꽤 오래전부터 운영해 왔지만 최근에야 전문경영인을 영입돼 사업을 공식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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