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용 현 차관 바통 이어받을 듯

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15개월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 대선캠프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31일 환경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하고 이 후보의 대선캠프에 공식 합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수차례나 사의를 간접적으로 표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현 정부 탄생에 기여한 정부기관 임원들의 모임인 전 청맥회 소속 관료로 이재용 전 장관에 이어 노무현 정부의 환경계 계보를 이어온 인물이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그는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자원공사 사장을 거쳐 지난해 4월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 장관의 사의표명에 따라 5개월여 남은 참여정부의 장관직은 이규용 현 차관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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