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노부오 전(前) OECD 과학기술산업국장(사진)이 지난 1일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출신이다. IEA사무총장직은 1974년 설립 이래 역대 4명이 모두 유럽 출신으로, 비유럽 출신 인사가 IEA사무총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4년이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산업무역에너지 공사로 근무한 뒤, 2004년 8월부터 OECD 과학기술산업국장으로 일했다. 

 

그는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쌓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차 석유파동 기간(1970년대 후반)동안 다나카 사무총장은 IEA와 G8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일본 대표로 나섰다. 또 일본의 에너지 정책 수립과 국제 원자력에너지 정책 등을 감독하고 지휘하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자국내 환경정책뿐 아니라 교토 COP3 협상에서 에너지 정책 등 국제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1972년 도쿄대학에서 경제학과을 졸업하고 통산성(현 경제산업성, METI)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9년 OECD의 과학기술산업국 부국장으로 취임해 1992년 국장으로 승진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1995년 일본 경제산업성으로 다시 돌아가 무역정책국의 다국무역시스템부서에서 총국장으로서 세계무역기구(WTO)와 수많은 무역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는 아내인 글로리아와 두 아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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