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전 1,2호기 추진 과정>

신월성원전 1,2호기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월성원자력본부 인접부지에 건설된다.

지난 5월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우식 부총리)의 신월성 1,2호기 건설 허가 심의 의결 이후 6월4일 과학기술부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에 최종 승인을 내림으로서 신월성원자력 1,2호기의 공사는 본격화됐다.

신월성원전 1,2호기는 가압경수로형(PWR)으로 개선형 한국표준원전으로 설비용량 100만kW급 최신 모델로 1,2호기가 모두 준공되는 시점은 2012년 10월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국내외 최고의 기업이 총망라돼 참여함에 따라 원자력계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총공사비가 4조 7000억원이나 투입되며 종합설계용역은 한국전력기술이, 주기기(원자로설비, 터빈발전기) 공급은 두산중공업이 담당하며, 한전원자력연료에서 원전연료 공급을, 주설비 시공은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이 맡고 있다.

준공년도 경상가를 기준으로 한 총 사업비는 내자가 3조 9344억원, 외자가 7억 1163만 달러로 총 4조 7172억원에 이른다.

올해 4월 말 현재 종합 공정률은 33.6%로, 설계 분야가 83.9%로 가장 높고, 구매 분야가 66.9%, 시공 분야가 12.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수원은 신월성1,2호기 건설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효과가 건설기간 중에만 약 4366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반시설 확충으로 1269억원(도로시설 확충 1062억원, 문화·체육시설 122억원, 소득증대 지원 85억원) ▲지역지원사업 1097억원(특별지원사업 697억원, 기본지원사업 200억원, 사업자지원사업 2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2000억원 이상(연인원 800만명 투입, 지역주민 우선고용 및 지역 업체 참여 우대) 등의 지원이 월성주변 지역에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불거진 사태와 달리 초기 신월성원자력 1,2호기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가장 확실한 대안에너지로서의 역할과 2010년대 우리나라의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신월성원자력 1,2호기는 한수원의 지금까지 원자력발전소 운전경험을 토대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개선형 한국표준형 원전 설계를 적용해 원자로 냉각재 배관의 자동 용접으로 시공품질을 향상시켜 1차계통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일체형 원자로 상부 구조물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는 등 최첨단 시공법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또한 저온의 심층해수를 취수함으로써 온배수의 배출 수온을 낮추고 심층에 배수함으로써 주위 해수와의 혼합·희석 효과를 이용해 온배수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효과를 최소화했다.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건설과 함께 지역숙원사업인 국도 31호선 이설, 929번 지방도 우회도로 개설, 제빙냉동공장 건립 지원 등 약 1270억원에 달하는 지역기반시설 지원사업을 한수원의 자체 자금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아름다운 인근 해안의 침식 방지를 위해 약 1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침식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에 피해가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특별지원금 697억원이 경주시에 배정돼 주변지역인 3개 읍ㆍ면(감포읍, 양남면, 양북면)을 포함한 경주시 전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및 향후 가동 기간 중 기본지원금과 사업자 지원금으로 매년 약 80억원이 지원돼 지역개발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발전소 준공 시 279억원에 달하는 취득세 및 등록세와 연간 약 80억원의 지역개발세를 납부해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시행자인 한수원과 시공사간의 주 설비 공사 시공계약 체결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토록 명문화했다. 신월성원자력 1,2호기 건설 기간 동안 연인원 800만 명 이상이 투입되며 양북면, 양남면 및 감포읍 등 인근지역의 인력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경주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침체된 국내 경기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 중 전문공사 하도급 시에는 지역 업체 우선참여와 잡자재·소모품은 지역 업체로부터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12월28일 건설 기본계획이 확정된 신월성원자력 1,2호기는 2002년 8월9일 주 계약(종합설계 및 주기기 공급)을 체결했다. 2003년 7월10일에는 대우건설,삼성물산, GS건설와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2004년 4월3일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이 고시(해양수산부)됐으며, 2005년 9월30일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른 실시계획승인과 함께 10월1일 부지정지공사에 착수해 올 7월 말 기준으로 전체 공정률 약 35.4%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2009년 2월 원자로 설치, 2011년 4월 연료장전을 거쳐 신월성 1호기가 2011년 10월에, 신월성 2호기가 2012년 10월에 각각 준공된다.


◆ 신월성 1,2호기 주요 추진과정
(본관 기초굴착 착수부터는 예정)
2000년 12월 건설기본계획 확정
2002년  8월 종합설계용역 및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
2002년 12월  건설허가 신청(대 과학기술부)
2003년  7월  주 설비공사 계약
2005년  9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산업자원부)
2005년 10월 부지정지공사 착수
2007년  5월 건설허가 승인(과학기술부)
2007년  6월 본관 기초굴착 착수
2007년  12월 최초콘크리트 타설
2009년  2월 1호기 원자로 설치
2011년  4월 1호기 연료장전
2011년 10월 1호기 준공
2012년 10월 2호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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