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원 규모…신재생에너지펀드 이용 첫 사례

LG CNS가 KB자산운용과 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이하 신재생에너지펀드)을 이용, 전북 고창군 일대 6개 부지에 모두 3.8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펀드는 KB국민은행, 연기금,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가 참여한 사모펀드로 규모는 모두 3300억원, 존속기간 15년으로 KB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이 펀드는 발전차액 지원제도가 마련된 태양광발전 등 전기 생산설비 위주로 투자되며, 이번 LG CNS의 고창군 태양광발전소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최초의 투자 사례가 된다.

 

이번 고창 일대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은 1개 단위발전소가 아닌 6개 부지의 사업을 동시에 개발하는 클러스터 형태다.

 

LG CNS 관계자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상업용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장기저리의 융자제도를 주로 이용해 추진돼 왔지만 정부의 보급융자 예산의 한계로 투자자금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번 고창군 태양광발전소 클러스터 구축 계약은 자금운영과 발전소 구축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지자체들과 제휴를 통해 문경에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한 데 이어 신안, 장성 등에도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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