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알고 시작하자.
산후비만, 알고 시작하자.
  • 고영익
  • 승인 2007.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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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비만이란, 21일이 지나도 체중에 전혀 변화가 없다거나, 혹은 100일까지 기다렸는데 전혀 변화가 없다거나 또는 하루 종일 몸무게변화 없이 똑같다면 산후 비만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다양한 산후 질환과 부작용을 초래하여 예전처럼 예쁜 몸매로 돌아가기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산후비만은 반드시 체력을 보강한 다음 시작해야 하며, 바른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건강한 엄마, 예쁜 여성으로서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다. 

 

1. 어혈제거
어혈(나쁜 피)과 부기를 빼는 것으로 산후 부기는 대게 한달 정도가 지나면 부기가 어느 정도 빠지므로 일부러 호박물이나 가물치를 먹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한 달 정도가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고 소변이 원활치 않다면 이때 호박물이나 가물치를 복용하여 이뇨작용을 돕는 것이 좋다.
또한 산후 부기는 땀을 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어혈제거용 한약은 산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때를 지나 먹을 때 허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기간은 1-2재(한달)만 먹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 보음을 위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약에서 신맛은 오미자와 같은 약재를 사용한 것이며 수렴의 기를 가져 입맛을 돋우고 진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쓴맛을 열을 꺼 주는 역할을 한다. (태아는 열성)

 

2. 기혈보중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부족해져 있는 기혈을 보충하여 산후 몸조리를 제대로 한 후에 해야 한다. 이는 잘못된 산후조리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산후풍이나 산후 빈혈이 올수 있다. 출산이후에는 임신 중보다 오히려 철분섭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고영양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3. 마음가짐
다이어트를 하는 데 있어서 급한 마음은 금물이다.
서서히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좋으므로 적어도 6개월 이내에 정상체중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모유수유
출산 후 한 시간 이내에 젖을 먹이게 되면 태반이 빨리 배출될 뿐 아니라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여 자궁이 효과적으로 수축된다. 이는 산후 회복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출산 후의 출혈을 멎게 한다. 젖을 먹이면 임신 기간동안 20배 정도로 늘어난 자궁의 크기가 임신 전 크기로 빠르게 수축된다. 그리고 출산 후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되는데, 모유수유를 먹인다고 해서 더 많은 식사와 간식을 섭취하게 되면 다이어트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
모유수유 중에는 500칼로리(=밥 한공기) 정도만 더 섭취하면 되니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적절하게 식사와 간식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모유수유가 해로운 경우가 있는데 아기가 아무리 빨려고 해도 빨 수 없을 때, 유두가 지나치게 크거나 작아서 빨기 힘들 때, 모유로 말미암아 아기에게 황달이 생길 때 이다. 그밖에도 엄마가 설사를 하거나 세균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엄마가 병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는 첫째 기혈이 부족해서 몸이 허약한 경우이고, 둘째 신경을 많이 쓰거나 정신적으로 불안해서 肝氣鬱結(간기울결)이 되는 경우이다.
엄마가 피곤하거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면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며 다이어트 중이거나 흡연, 음주, 유선염이 있어도 젖이 마른다. 모유를 잘 나오게 하려면 식생활, 수면, 스트레스 해소, 휴식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한다. 또한 충분한 영양이 보충되어야 하기 때문에 잘 먹도록 한다.

 

5. 음식
밀가루 음식과 고지방 음식을 피한다.

성질이 찬 음식은 몸 안에 나쁜 열을 만들기 때문에 산모의 회복을 방해한다.

밀가루는 성질이 찬 음식의 대표적인 것으로 완전히 회복된 후 먹도록 한다.
수유를 하는 산모의 경우 고지방 음식을 먹게 되면 젖이 끈적끈적해져 아이에게 좋지 않으므로 피하도록 하며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지방을 제거한 후 먹도록 한다.

 

찬 음식을 피한다.
찬 음식은 몸의 기운을 차갑게 하여 혈액순환, 소화력을 저하시키며 생리 기능 전반의 회복에도 좋지 않다. 또 출산 후 헐거워진 치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과일도 몸을 차게 하는 음식중의 하나로 출산 후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체내 불순물인 담이 생겨 몸의 정상적이 기능 회복을 방해한다.

야채의 경우도 차지 않게 조리해서 먹도록 한다.

 

짠음식은 피한다.
짠 음식은 혈액순환의 저하로 유즙 분비를 막음으로 금하는 것이 좋다.
자극성이 강한 고추, 후추도 피하고
콜라,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는 음료는
모유를 먹는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먹지 않는다.

 

호박 중탕은 산후 부기를 빼는 음식은 아니다.
출산 후 생기는 부종은 신장이 나빠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임신 중 피부에 축적된 수분(세포외액의 증가)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다.
흔히들 산후에는 부기를 빼기 위해 무조건 늙은 호박이 좋다고 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가 정상으로 돌아온 뒤, 즉 출산 후 한달이 지나서도
배뇨에 이상이 있거나 다리 쪽 부종이 심할 경우에만 복용해야한다.
오히려 산후의 호박 복용은 출산 직후 생리적으로 기능이 활성화된 신장에
오히려 부담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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