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전처리시설과 전용 열병합발전소 건설

내년부터 하루 4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전처리시설(MBT) 2~3개와 200톤 규모의 폐기물고형연료(RDF) 전용 열병합발전소가 광주ㆍ전남혁신도시와 전라남도 일대에서 건설된다.

 

환경부는 폐기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토지공사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MBT도입 및 RDF 일괄도입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를 건설하면서 폐기물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와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국내에는 원주시 등 일부도시에 폐기물 전처리시설이 마련돼 있으나 전용발전소의 경우 중부발전이 건설계획을 검토하는 단계일 뿐 아직 처리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혁신도시에 이들 시설이 구축되면  운영비 절감효과는 물론 폐기물 통합시설의 보급기반 마련과 실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생활폐기물과 관계자는 "전용시설이 혁신도시에 건설되면 열병합발전을 통해 전체 난방에너지 수요 33만7298Gcal의 38%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간 약 90억원의 석유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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