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500MW급 성능개선 공사서 '한몫'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한국중부발전이 발주한 보령화력 1,2호기의 성능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국내에서 처음 발주된 500MW급 발전소의 주기기 성능개선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발주처인 중부발전 정장섭 사장과 두산중공업 이남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화력 1,2 호기의 핵심 주기기 성능개선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중공업은 설계수명이 도래한 보령 1,2호기의 수명을 30년 이상 연장하는 한편 최신 발전설비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향상시키고 발전소 출력도 호기당 20MW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에서 설계부터 제작, 설치 및 성능보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1호기는 2009년 4월, 2호기는 2009년 1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수 두산중공업 발전BG 상무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 500MW급 후속 28호기 및 원자력발전소의 성능개선 시장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국내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주, 인도, 이스라엘 등의 프로젝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03년부터 울산화력 4,5,6호기 발전기 교체, 고리원자력 2,3,4호기 발전기 교체, 영광원자력 1,2호기 고압터빈 및 주발전기 성능개선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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