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제주도에 LNG 발전소가 건설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3일 당정협의에서 제주도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011년까지 해저연계선을 추가 증설하고 이후 LNG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도 LNG 도시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제주도의 전력공급 대안으로 해저연계선 증설, LNG 발전소 건설, 해저연계선 증설 및 LNG 발전소 건설 병행 등 3가지 방안을 외부 용역을 통해  검토한 결과, 해저연계선 증설과 LNG 발전소 건설을 병행하는 방안이 전력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타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해저연계선이 현재의 2개에서 4개로 증설되면 2개 선로를 예비선로로 활용할 수 있어 지난 4월 제주도 전역의 정전을 초래했던 2개 해저연계선 동시 고장이 발생해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제주도 차원의 LNG 발전소 건설은 제주도 의회의 의결 등 공식적인 의사 결정을 전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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