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전담기관 'R&D 전담기관 협의회'를 발족

2조 2000억원에 달하는 산자부 R&D투자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각 사업을 위탁 관리하는 11개 전담기관이 사업간 연계ㆍ통합방안을 모색하고 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1일 김용근 산업정책본부장 주재로 산업기술평가원, 에너지관리공단,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 신재생에너지센터 등 산하 11개 R&D 전담기관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R&D 전담기관 협의회'를 발족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담기관장들은 산자부가 추진중인 R&D시스템 혁신과 투자효율성 향상 등의 정책이 전담기관간 협력과 연계없이는 어렵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번 협의회 발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연구성과를 극대화 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특히 R&D생산성 제고를 위해 ▲인적자본 투자를 강화하고 ▲적재적소 연구비사용 유도로 R&D투자의 효율성 제고하며 ▲성과중심ㆍ수요자중심의 연구비제도 운용 ▲연구비 투명사용 문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김경식 산업기술정책관은 "산자부 R&D사업이 기술분야의 다양성 때문에 11개 R&D 전담기관이 각자 사업을 나누어 관리해 왔었다"면서 "이번 협의회 발족을 통해 각 전담기관의 전문성은 최대한 살리면서 R&D사업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공유하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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