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우선협상 대상지로 삼척시 선정
삼척시가 웃었다. 치열한 경쟁을 딛고 평택과 인천, 통영에 이어 가스공사의 네번째 인수기지 건설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13일 제4 LNG 인수기지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지로 삼척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2005년부터 인수기지 입지선정을 위한 조사해 착수해 항만시설 건설이 가능하고 100만㎡ 이상 부지 확보가 가능한 전국 52개 지역을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를 실시했으며, 이중 삼척시와 포항, 보령 등 3곳을 최종 기지후보로 검토해 왔다.
2019년까지 2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제4 LNG 인수기지에는 20만㎘급 저장탱크 14기와 부두설비, 기화설비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가스공사는 "삼척이 방파제 건설 재원을 국고지원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전제하에 우선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재원 조달문제가 해결되면 삼척시 원덕읍 호산항 일원 약 100만㎡에 네 번째 LNG 인수기지가 건설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