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도계광업소서 발생

석탄공사 소속 광부가 채탄 과정에 떨어진 암석에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공사 직영 광업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화순광업소 광차 전복사고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18일 공사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삼척시 도계광업소 지하 2620m 지점에서 채탄 작업을 하던 박모(45)씨는 갑자기 갱구에서 떨어진 암석을 피하지 못해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친 뒤 숨졌다.  

 

당시 박씨와 함께 채탄작업을 벌이던 서모(44)씨는 "함께 천장 부분 채탄작업을 하던 중 90㎝ 크기의 암석이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 씁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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