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부터 조명팀 구축…시장 공략 강화

일진전기(대표 최진용)는 반영구적 수명으로 전구의 교환 없이 유지비용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무전극램프 시스템을 이번 에너지전시회에 출품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에너지전시회에서도 1년간의 연구개발과정을 거쳐 무전극램프안정기를 개발하고 국내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해 업계에 큰 관심을 받았다.

무전극램프시스템은 밸브 내부에 필라멘트나 발광관이 장치된 기존의 램프와는 달리 가스가 봉입된 밸브 외부에 페라이트 코어가 장치된 구조로 만들어졌다.

페라이트 코어에 고주파 스위칭이 가능한 인버터로부터 에너지가 공급되면 램프에 자계가 형성되면서 밸브 내부와 봉입 가스가 반응해 자외선이 생성된다. 이 자외선이 다시 전구내부에 도포된 삼파장 형광물질을 통과하면서 가시광선으로 최종 방출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일진 무전극램프는 나트륨, 메탈 등 기존 방전등에 비해 약 35% 이상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삼파장 램프로서 높은 연색성으로 자연색을 연출하는 것도 장점이다. 고주파 구동으로 깜박임이 없고 면광원으로 휘도가 낮아 눈의 편안함도 준다.

김현범 일진전기 과장은 “2005년 수원공장에서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무전극램프안정기를 개발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완제품인 무전극램프시스템을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이번 에너지전시회에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술연구에 힘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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