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 등급 평가…경유에서만 최고 등급 나와

휘발유 등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등급이 공개됐다.

환경부가 자동차연료 성분 및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5단계 등급으로 평가했다. 최고 등급인 별(★)표 5개 등급은 경유에서만 유일하게 나왔다.

 

환경부는 24일 환경품질등급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06년 상반기 동안 수도권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연료 중 휘발유와 경유의 환경품질등급을 정유사별로 분석·평가해 공개했다.


환경품질등급제는 소비자 선택으로 정유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관한특별법 제29조 및 시행령 제31조 제2항의 규정에 따른 것이다.


안연순 환경부 대기정책과장은 "환경품질등급제 도입으로 정유사간 자동차연료의 환경품질 경쟁이 촉발돼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에서 판매된 국내 5개 정유사(SK, GS, S-Oil, 현대, SK인천정유)의 자동차연료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휘발유는 국내 5개 정유사 모두 국제 최고기준에 가까운 수준인 별표 4개(★★★★)로 평가됐다. 경유는 S-Oil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별표 5개(★★★★★)를, 나머지 4개사는 별표 4개로 평가됐다.


안과장은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및 경유는 국제 최고수준에 근접한 제품이 공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올해 처음 도입된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가 정유사의 자발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품질등급 수준>
 ★★★★★ : 국제 최고기준 수준
 ★★★★    : 국제 최고기준에 가까운 수준
 ★★★       : 국제 최고기준과 국내기준의 중간 수준
 ★★          : 국내 기준보다 다소 양호한 수준
 ★             : 국내 기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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