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스이앤이, '제로스'시스템…작업시간 단축ㆍ비용 절감

태양력, 풍력, 심야보일러 등 대체에너지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대한민국에너지대전에서 석유 원유저장탱크의 슬러지 처리기기를 선보인 기업이 있어 눈에 띈다.

 

전남 여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리스 이앤이'는 지난 2006년 11월 베스도화학 주식회사로 창립한 새내기 친환경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창립 이래 국내 유수의 정유회사가 발주한 세정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블리스이앤이는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품질 및 환경경영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블리스이앤이의 주력제품은 '제로스'.

 

석유화학공장의 원유저장탱크 및 제품탱크의 슬러지 처리의 경우 작업 기간이 길고 발생되는 폐기물 처리비용이 높은데다 작업 중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폐기물을 소각 또는 매립함으로써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한 인력에 의존한 탱크내부 슬러지 처리작업의 특성상 작업자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에 따라 블리스이앤이는 '제로스'시스템을 도입, 작업시간을 최소화하고 폐기물의 함수율을 감소시켜 처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블리스이앤이 한 관계자는 "기존의 슬러지 처리기간이 16일에서 20일 걸리는 데 비해 제로스는 최소 6일에서 길게는 10일이면 모든 작업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제로스 시스템은 1단계 슬러지 용해를 통해 블리스이앤이만의 특화된 기술로 기존에 용해가 힘들었던 슬러지를 완전히 용해하고, 2단계 유분회수 단계를 통해 용해된 슬러지중에 포함된 유분을 회수해 재생한다.

 

또 3단계 슬러지 탈수에서 슬러지의 함수율을 최대로 낮춰 재생연료로서 곧바로 사용하게 되며, 마지막 4단계에서 VOC's 제거를 통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이 같은 4단계 폐기물의 처리과정에서 오일, 물, 공기, 슬러지를 4상으로 완전히 분리해 슬러지와 오일은 재생에너지 원료로 활용하고 물은 정수처리 후 재사용하며, 배기가스 중 휘발성 유기화학물과 같은 유해물질은 흡착과정을 거쳐 최종 처리합으로써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업인력의 안전사고 위험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와 정유업계를 비롯한 슬러지를 발생하는 하수종말처리장, 제지, 염색 공장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서덕동 블리스이앤이 대표는 "블리스이앤이는 석유화학 플랜트 세정공사를 중심으로 각종 저장 탱크 및 파이프라인등의 클리닝 사업, 호수와 상수도 배관의 정화사업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블리스이앤이의 원스톱 설비와 시스템은 시공현장에서 효율의 차이를 만들고 환경친화 프로세스는 비용의 차이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부가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